다시 AI…‘북상하는 철새’ 예의주시_바코드를 읽어 돈을 벌다_krvip

다시 AI…‘북상하는 철새’ 예의주시_수료증이 있는 포커 코스_krvip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40여 일 만에 전남과 충남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두 곳 모두 철새도래지 근처여서 철새가 북상하면서 다시 한 번 AI가 확산되는 건 아닌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청양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긴급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농장에서 닭 백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는데 정밀검사 결과 AI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AI 발생 농장 농민(음성변조) : "폐사한 닭이 나오니까. 처음엔 한 50마리 정도 나왔죠. 조금 이상이 있어서 신고한 거죠."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던 닭 9만 마리와 반경 3km 안 소규모 농장의 가금류 천백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경 10km 안 농가 3백 곳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잠잠하던 AI가 40여 일 만에 전남 해남과 충남 청양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가 발생한 두 농가 모두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있어 철새 분변에 의한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정송(충청남도 농정국장) : "철새가 금강호와 삽교호, 예당저수지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철새 경로다, 이쪽이." 방역 당국은 인근 하천의 철새 분변을 수거해 정밀조사하는 한편,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만큼, 철새 도래지 주변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